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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워홀준비] 비자 신체검사 후기 - 신촌 세브란스
    Working Holiday_AU/Get Ready 2019. 7. 2. 01:25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이후 오늘 바로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위한 신체검사를 하러갔다. 어제 아침에 한국에 들어온지라 오늘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말레이시아 여행하면서 발목에 염증이 생겨 일정을 빠듯하게 잡은걸 정말 후회했다. 예약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한참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신촌으로 향했다.

     

     

    검진 전에 병원에서 준비해야할 것을 문자로 안내해줘서 좋았다. 비자 검사시 준비물은

     

    1. 여권

    2. 반명함/여권용 사진

    3. 비자 신청시 출력할 수 있는 헬스폼(미지참시 병원에서 수수료를 내고 출력 가능하다)

    4. (착용자에 한해)안경 또는 렌즈

     

    로 비교적 간단하다.

     

    2시 10분 예약이었는데 여유있게 1시 50분까지 도착했는데 바로 접수가 가능해서 좋았다. 나는 신촌역에 내려서 갔는데, 아케이드 입구로 들어가서 본관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본관에 도착하면 바로 비자검진센터가 있는 3층이라 편리했다.

    도착하면 제일 먼저 입구에 비치되어있는 등록신청서를 작성한다. 영어로 작성할 필요없이 한글로 작성하면 되어서 간단하다.

     

    등록신청서와 함께 여권, 여권사진, 헬스폼을 제출하고 나면 바로 옆에 검사실에서 키, 몸무게, 혈압과 시력을 측정한다. 시력은 안경이나 렌즈 착용자의 경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검사하게 되는데, 최소한의 검사만 하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끝난다. 검사를 다 하고 나면 이민성 제출용 사진을 찍는데 여권 사진을 찍듯이 귀가 모두 나와야 하고, 컬러렌즈 착용자의 경우 컬러렌즈를 빼야한다.

     

     

    키, 몸무게, 혈압, 시력 검사가 끝나면 팔에 인적사항이 적힌 팔찌를 채워준다. 팔찌를 차고 한참 대기 후에 의사 선생님 면담이 있었다. 면담 전에는 속옷을 제외한 옷을 모두 탈의하고 가운으로 환복하여야 한다.

     

    블로그 후기에 의사 면담을 길게 한다고 보고 갔는데, 정말 짧고 빠르게 끝났다. 간단히 청진기를 대보고 수술이나 결핵을 앓았던 적이 있는지 묻고 끝. 평소에 먹는 약이 있어서 여쭤봤는데 '상관없다'고 쿨하게 말하고는 나가셨다. 

     

    그리고나서 또 한참을 대기한 후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재검을 해야할 수도 있어서 물을 많이 마시고 갔다. 즉석에서 결과를 바로 들을 수 있는데 결과는 다행히도 정상이었다.

     

     

    소변검사를 마치고 신체검사 의뢰서를 받아 4층으로 이동하여 수납과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한다.

     

     

    비자 신체검사 금액으로 총 171,500원을 수납하였다.

     

    마지막으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다시 3층에 들러 확인을 받으면 신체검사가 모두 끝난다. 혈액검사 없이 간단한 검사들로 구성되어있고,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크게 붐비지 않아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검사가 모두 끝난다.

     

    검사 대기하면서 보니 영국 비자를 위한 신체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새삼 영국에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고 느꼈다. 

     

    직원분께서 팔목의 팔찌를 끊어주시면서 72시간 안에 호주 이민성으로 서류가 발송될 것이라고 안내해주셨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비자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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