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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인튜어스 CTL-4100WL 개봉 및 간단 사용 기Receipts/Electronic Device 2020. 4. 5. 00:57
PDF파일에 좀 더 수월하게 필기를 하고자 이리저리 고민하던 중에 타블렛을 사기로 했다.
타블렛은 그냥 와콤이 진리라고 들어서 브랜드는 처음부터 큰 고민없이 와콤으로 정했는데.. 찾아보니 이시국 브랜드였구나 저런.
그림 그리는 용도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그냥 가장 단순하고 저렴한 5만원 대의 와콤 CTL-472로 결정했다가, 아무래도 익스프레스키가 있는게 좋을 것 같아 8만원 대의 CTL-4100으로 주문했었다.
네이버 쇼핑에서 최저가 찾은 곳에서 주문했는데, 이게 웬걸. 품절로 주문 취소를 당했다.
아마도 다음주에 있을 온라인 개학의 영향이 큰 것 같았다.
이미 바로 지난주보다 꽤 가격이 올라있던 상태였는데, 지금보니 전부 품절이고 4월 20일에야 재입고가 된단다. CTL-472는 무려 6월에 재입고 예정이다.
결국 CTL-4100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CTL-4100WL로 주문했다. 가격은 11만원 정도. 어쩌다보니 CTL-472의 두 배의 돈을 쓰게 되었다.
5시 이전 당일배송이라더니, 주문 폭주로 다음날 배송되었다. 지금 확인해보니 CTL-4100WL도 전국 품절인가보다. 14만원에 예약을 받고있는데 27일에야 발송이 된다고 한다. 세상에... 운이 좋았다.
무사히 도착한 타블렛. 박스에도 적혀있듯, 4100WL은 와콤에서 타블렛 사용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2가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별로 활용도는 높지 않은 것 같다.
리퍼제품을 받은 것 같다는 후기가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깨끗한 상품이 왔다.
박스를 열면 구성품은 간단하다. 본체와 케이블, 입력펜으로 구성되어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지만 처음엔 충전이 되어있지 않으므로 충전해서 사용해야 한다.
키보드(로지텍 G613)와 마우스(로지텍 G304 - 국민PC방 마우스인 G102와 케이스가 같다) 와 비교하면 사이즈는 이정도. 그림을 그리는 목적이라면 작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단순 필기용이라 딱 마음에 들었다. 키보드를 오가며 써야해서 오히려 한 사이즈 더 큰 모델인 CTL-6100WL을 샀으면 책상이 좁을 뻔 했다.
입력펜의 버튼은 위아래로 각각 빠른실행을 지정해서 쓸 수 있다. 입력펜의 충전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입력펜 뒷부분 뚜껑을 열면 여부분의 펜심이 더 들어있다.
케이블을 꽂으면 전원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양옆으로는 익스프레스키가 각각 2개씩 있다.
다 마음에 드는데, 케이블 단자가 5핀인건 불만이다. 2018년 출시 모델이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C타입이면 더 좋았을텐데.
개봉 후 바로 사용은 어렵고, http://www.owacom.com/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 후 재부팅까지 마쳐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설치 후에는 이렇게 단축실행키를 지정해서 쓸 수 있어서 편리했다.
연습삼아 아무거나 띄워서 이것저것 휘갈겨봤다. 나같이 펜타블렛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글씨쓰는 연습은 좀 더 해야할 것 같다. 안그래도 악필인데 글씨쓰는게 영 어색하다.
CTL-4100WL이 저가형 제품이라 블루투스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평도 꽤 있었는데, 그림그리는게 아니라 필기나 강의 용도로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정도였다. 유선으로 데스크탑에 연결해서 쓸 때와, 블루투스로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때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무게도 가벼워서 간단하게 파우치에 넣어서 회사와 집에 들고다니면서 쓰기도 편할 것 같다. 다만 가벼운 만큼 크기도 손바닥 한 뼘 만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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