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ipts/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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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삼겹살] 돼지대학교Receipts/Food 2019. 6. 26. 09:00
합정역 6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삼겹살 무한리필의 돼지대학교. 저번에 친구와 꽤 잘 먹은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했다. 삼겹살 무한리필 가격은 인당 9,900원이며, 이외에도 기본 서비스메뉴로 된장찌개, 떡볶이(국물, 짜장, 크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국물 뿐만 아니라 야채까지 셀프바에서 리필 가능하다. (떡볶이도 마찬가지) 고기들은 셀프바에 이처럼 접시에 담겨있는 것을 가져오면 되는데, 일반 삼겹살 뿐만 아니라 훈제도 같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시마다 일반 삼겹살이 더 많이 담겨 있는 것도 있고, 훈제 삼겹살이 더 많이 담겨 있는 것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김치도 셀프바에서 이용 가능하며, 잘라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가위로 잘라야 한다. 이야기를 하면서 굽다보니 고기들이 좀 타버렸다.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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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파전] 이모네 왕 파전Receipts/Food 2019. 6. 25. 09:00
회기역에 위치한 파전 골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이모네파전에 갔다. 주변에 비슷한 곳이 많지만 늘 이곳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주말+저녁시간이라 엄청 붐볐지만, 겨우 난 자리 하나를 잡아 앉을 수 있었다. 수저를 비롯해서 가게 전체가 매우 낡고 허름한 분위기이며 청결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만석이었다. 우리가 시킨 것은 파전+치즈계란말이+떡볶이+음료가 있는 G 세트(\20,000). 원래 메뉴판을 찾아보니 옥수수콘도 포함이던데, 우리 테이블은 누락인 건지 요즘엔 세트에 빠진 건지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옥수수콘 구경은 못했다. 옥수수콘 없이도 둘이 먹기 충분하고 남을 양이라 따로 컴플레인을 넣거나 하진 않았다. 메인인 파전보다 먼저 나온 떡볶이. 크게 기대 안 했으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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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쌀국수] 포36거리 숙대점Receipts/Food 2019. 6. 18. 21:31
숙명여대 앞에 있는 여러 쌀국수 가게 중 하나인 포36거리. 포스팅을 쓰느라 알게 된 거지만 체인점이라 숙대점 이외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 숙대생들에게 꽤나 맛집으로 알려져있다고해서 기대했는데, 더도 덜도 말고 딱 대학교 앞 음식점의 매장과 퀄리티이다. 보통 미니 쌀국수와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 포돈 정식을 시킨다는데 나는 소고기 쌀국수(\6,500), 같이 간 친구는 포돈 정식(\8,500)을 주문했다.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할 경우 1. 생홍두깨 / 2. 양지, 차돌박이 / 3. 생홍두깨, 양지, 차돌박이 중에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2번인 양지와 차돌박이를 주문했다. 각 테이블마다 해선장소스와 칠리소스가 놓여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레몬과 양파가 함께 나온다. 쌀국수는 내가 주문한 것과 똑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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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카페,케이크] 스노브 SnobReceipts/Food 2019. 6. 15. 11:11
아주아주 오랜만에 찾은 스노브.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은 못해도 8년 전쯤이었을 것이다. 홍대 상권의 많은 가게들이 그러하듯 참 많이도 바뀌었는데 스노브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홍대에 마카롱이니, (이제는 모두 사라져버린) 컵케이크니 하는 디저트 가게들이 많지 않았던 터라 스노브가 엄청 특별해 보였었다. 위치는 극동방송국 바로 맞은편으로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 매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입간판. 처음 방문했을 때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왜 이름이 좋은 의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스노브(snob)'인지는 의문이다. 음료메뉴에는 커피 말고도 다양한 홍차들이 있다. 대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전에는 타르트 종류가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케이크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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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새우] 피셔맨즈(Fishermans)Receipts/Food 2019. 6. 13. 18:47
학교와 집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이태원은 잘 안가게 되는데 아주 오랜만에 이태원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다. 장소는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새우 요리 전문점 '피셔맨즈'.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우며, 반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입구에 장식해둔 대형 새우 덕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새우 전문점을 처음 찾은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메뉴들이었지만 메뉴판이 태블릿 PC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메뉴들이 사진에 잘 나타나 있어 메뉴를 고르기 편리했다. 우리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피셔맨즈 타이거 쉬림프(\28,000)와 크랩롤(\8,000)을 주문했다. 세상에 남이 까준 새우 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음식이 또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주문한 메인메뉴인 피셔맨즈 타이거 쉬림프(\28,000)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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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파히타] 멕시칸식당 베르데(Verde)Receipts/Food 2019. 6. 5. 22:12
오랜만에 찾은 멕시칸식당 베르데. 연남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홍대입구에서는 조금 걸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 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평소에는 웨이팅도 있는듯 싶은데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험한 날씨 덕에 가게 안은 비교적 한적했다. 사진에 보이는 곳 말고도 안쪽으로 테이블이 더 있어 단체 손님들은 안쪽으로 따로 빼는 듯. 베르데의 음료 메뉴. 베리가 들어간 리타가 유명한데 오늘은 코로나리타로 선택했다. 리타 메뉴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까지 되어있다. 오늘의 목표 파히타. 립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두 종류로 나뉜다. 립이 없는 것도 여자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초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소스. 소스는 고수향이 꽤 나지만 크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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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파스타,리조또] 프리모바치오바치 홍대 본점Receipts/Food 2019. 5. 22. 17:05
언제 가도 늘 평타는 치는 프리모바치오바치. 원래는 늘 시그니처 메뉴인 '빠네'를 먹으러 가지만 오늘은 그동안 모은 스탬프 덕분에 무료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스탬프 5개를 모으면 6회차 방문에 '오늘의 파스타'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중요한 건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베지타리아노 샐러드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이게 바로 그 쿠폰. 이미지에는 출력해오라고 하지만 그냥 폰으로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이날 오늘의 파스타는 해산물이 들어간 매콤한 오일 파스타였는데 이름을 깜빡했다. 파스타와 함께 저번에 괜찮게 먹었던 마리나라 리조또도 주문. 식전 빵으로 나오는 마늘빵과 먼저 나온 음료. 음료는 리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해본 적은 없다. 토마토소스의 마리나라 리조또에는 버섯과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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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칵테일] 펫 사운즈 Pet SoundsReceipts/Food 2019. 5. 19. 12:00
이태원에 위치한 뮤직바 펫 사운즈. 이태원역보다는 녹사평역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다. 내부는 뮤직바답게 뮤지션들과 관련된 것들로 꾸며져 있고 한편에는 뮤직비디오나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메모지와 볼펜을 주시는데 듣고 싶은 음악을 적어서 내면 틀어주신다. (그러나 틀어주는 순서는 랜덤인 듯) 사진에는 없지만 간단한 안주 메뉴도 있다. 그치만 우리는 칵테일만 시키기로 했다. 칵테일 이외에도 샷 종류도 많다. 칵테일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과자. 자고로 칵테일은 이름이 야할수록 좋다는 철학을 가진 친구가 주문한 섹스온더비치(₩10,000)와 내가 주문한 코스모폴리탄(₩10,000). 방콕 루프탑 바에서 마셨던 코스모폴리탄보다 백배는 낫다. 아쉬워서 한 잔씩 더 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