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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송파 바쿠테(Song Fa Bak Kut Teh) 본점Travel/18' Singapore 2019. 6. 10. 10:46
숙소에서 아주 가깝진 않지만 산책겸 포트캐닝 공원을 가로질러 클락키 근처에 있는 송파바쿠데로 향했다.
송파 바쿠테는 우리나라 블로거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곳으로, 원래 블로그 맛집은 일부러 피하는 편인데,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다보니 송파바쿠테는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튼을 눌러야 건너갈 수 있는 싱가폴의 횡단보도. 처음엔 이걸 몰라서 한 참을 서서 초록불로 바뀌길 기다렸다.
우리나라와 다른 싱가폴의 횡단보도. 우리나라와 다르게 횡단보도 가장자리에 점선으로만 표시되어있기 때문에 못보고 지나친 적이 몇 번 있다.
낮 시간의 클락키는 정말 한산하다. 2월의 싱가폴은 오전부터 뜨겁지만 우리나라처럼 끈적하진 않아서 괜찮았다.
클락키를 따라 걷다보니 건너편에 블로그에서 여러번 보았던 송파바쿠테가 보인다.
오전시간이라 크게 대기하지 않고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도 굉장히 많았다.
혼자 온 사람들은 합석하여 앉아야하는데, 아마도 나와 함께 테이블에 앉은 여자분도 한국분이신듯 했다. 혼자 여행하는 한국인을 만난게 반가워 아는척을 해볼까도 했지만, 실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식사만 했다.
가장 대표적인 M01번 바쿠테를 시켰다. 밥은 따로 추가를 해야한다.
회전율이 높은 가게인만큼, 음식도 금방 나왔다. 단촐하고 심플한 메뉴 구성. 얼핏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데 아침으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다.
손으로 잡고 뜯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육질이 매우 부드럽기때문에 그냥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다보니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같이 나오는 간장과 비슷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함이 훨씬 덜하다.
다 먹어가는데도 계속해서 국물을 리필해주어서 좋았다.
더운 나라이지만,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래줄 수 있어 좋았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숙소가 근처라면 충분히 방문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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