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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포트 캐닝 공원(Fort Canning Park)Travel/18' Singapore 2019. 6. 8. 15:35
내가 묵은 숙소 포트캐닝로지 바로 앞에는 포트캐닝 공원이 있다. 대부분 평지인 싱가폴에서 언덕인 포트캐닝은 이름답게 전쟁시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한다. 근처의 싱가포르 국립박물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배틀박스. 과거 영국인 주둔지를 투어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듯 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가 놀랍게도 전쟁기념관이듯, 이곳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해설사가 진행하는 투어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듯 하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겐 별로 인기가 없지만, 트립어드바이저의 어트랙션 순위에서도 순위가 굉장히 높았다. 하지만 나는 패스.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 답게 각종 행사도 많이 열리는듯 했다. 소풍을 나온 학생들도 곳곳에 있었다. 관광객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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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파히타] 멕시칸식당 베르데(Verde)Receipts/Food 2019. 6. 5. 22:12
오랜만에 찾은 멕시칸식당 베르데. 연남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홍대입구에서는 조금 걸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 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평소에는 웨이팅도 있는듯 싶은데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험한 날씨 덕에 가게 안은 비교적 한적했다. 사진에 보이는 곳 말고도 안쪽으로 테이블이 더 있어 단체 손님들은 안쪽으로 따로 빼는 듯. 베르데의 음료 메뉴. 베리가 들어간 리타가 유명한데 오늘은 코로나리타로 선택했다. 리타 메뉴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까지 되어있다. 오늘의 목표 파히타. 립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두 종류로 나뉜다. 립이 없는 것도 여자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초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소스. 소스는 고수향이 꽤 나지만 크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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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파스타,리조또] 프리모바치오바치 홍대 본점Receipts/Food 2019. 5. 22. 17:05
언제 가도 늘 평타는 치는 프리모바치오바치. 원래는 늘 시그니처 메뉴인 '빠네'를 먹으러 가지만 오늘은 그동안 모은 스탬프 덕분에 무료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스탬프 5개를 모으면 6회차 방문에 '오늘의 파스타'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중요한 건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베지타리아노 샐러드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이게 바로 그 쿠폰. 이미지에는 출력해오라고 하지만 그냥 폰으로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이날 오늘의 파스타는 해산물이 들어간 매콤한 오일 파스타였는데 이름을 깜빡했다. 파스타와 함께 저번에 괜찮게 먹었던 마리나라 리조또도 주문. 식전 빵으로 나오는 마늘빵과 먼저 나온 음료. 음료는 리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해본 적은 없다. 토마토소스의 마리나라 리조또에는 버섯과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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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칵테일] 펫 사운즈 Pet SoundsReceipts/Food 2019. 5. 19. 12:00
이태원에 위치한 뮤직바 펫 사운즈. 이태원역보다는 녹사평역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다. 내부는 뮤직바답게 뮤지션들과 관련된 것들로 꾸며져 있고 한편에는 뮤직비디오나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메모지와 볼펜을 주시는데 듣고 싶은 음악을 적어서 내면 틀어주신다. (그러나 틀어주는 순서는 랜덤인 듯) 사진에는 없지만 간단한 안주 메뉴도 있다. 그치만 우리는 칵테일만 시키기로 했다. 칵테일 이외에도 샷 종류도 많다. 칵테일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과자. 자고로 칵테일은 이름이 야할수록 좋다는 철학을 가진 친구가 주문한 섹스온더비치(₩10,000)와 내가 주문한 코스모폴리탄(₩10,000). 방콕 루프탑 바에서 마셨던 코스모폴리탄보다 백배는 낫다. 아쉬워서 한 잔씩 더 시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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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오차즈케,당고] 당고집Receipts/Food 2019. 5. 18. 22:40
홍대에 살기 훨씬 이전부터 언젠가 한 번쯤은 가봐야지 싶었던 당고집. 홍대살이 만 3년 만에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상수와 합정 사이에 있고, 상수에 좀 더 가깝다. 누군가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찾을 수 없을 만큼 상수에서도 메인 상권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주택가 복판에 있는데 상수 쪽 상권이 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심 상권이 아닌 곳에서 이토록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내부는 꽤나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이름이 '당고집'인 만큼 당고가 가장 유명하지만, 간단한 밥 메뉴도 있다고 해서 우리는 이날 당고집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로 했다. 내가 주문한 명란 오차즈케(\7,000). 녹차는 티팟 안에 따로 나오며, 간단한 장아찌들이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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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포트 캐닝 로지(Fort Canning Lodge) 패밀리 쿼드룸(Family Quad Room) 숙박 후기Travel/18' Singapore 2019. 5. 16. 12:28
결국은 혼자 하게 된 여행이지만, 처음에는 4인 가족 여행으로 계획을 했기 때문에 숙소 예약에 고민이 많았다. 숙소가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폴에서 트윈(혹은 더블)룸으로 두 개를 잡을지, 패밀리룸으로 잡을지 고민하다가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었기에 패밀리룸으로 예약하게 되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보다 (커넥팅룸을 제외하고)4인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을 가진 숙소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포트캐닝로지를 선택한 이유 1. MRT 도비갓(Dhoby Ghaut)역과의 접근성 싱가폴은 택시비가 비싸고 우리나라만큼이나 지하철(MRT) 체계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대부분 MRT를 이용할 예정이었다. 포트캐닝로지에서 도보 약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비갓 역은, 3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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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예약] 페이코 포인트를 이용한 에어아시아 예약Travel/19' Malaysia 2019. 5. 13. 12:1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증의 항공사 에어아시아. 지금껏 벌써 수 없이 이용했지만, 그저 매번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값을 다 주고 이용했을 뿐 저가항공사이므로 따로 어떻게 할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전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결제를 해왔지만 이번에 신용카드를 없애면서 캐쉬백이 짭짤해보이는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해보기로 했다. 페이코로 결제가 가능하더라도 페이코 포인트 사용이 불가능 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에어아시아에서는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했다. 물론 신용카드 실적을 채워야 하거나, 하는 이유로 인해서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아닐 수 있다. 페이코는 기본적으로 충전 포인트로 결제할 경우 추가 적립 2%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는 우리페이코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