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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인천-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탑승기Travel/19' Malaysia 2019. 7. 2. 19:35
지난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왔다. 아직 싱가폴 여행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마카오 여행기까지 벌여놓고 쿠알라 여행기를 또 쓰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지만, 아무래도 다녀온 직후에 후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쿠알라룸푸르 여행기를 먼저 쓰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사실 여행이라기보다는, 말레이시아 장기체류비자인 MM2H 비자를 신청하기 전에 가족 답사의 개념이 컸다. 따라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으며, 관광보다는 부동산(콘도)이나, 한인타운 탐방이 주가 되었다.
인천 공항에는 2시간 반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했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오전 비행기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미리 웹체크인을 하고 갔기 때문에 얼마 기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에어아시아 게이트는 1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가야한다. 따라서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경우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한 후에 게이트 근처에서 면세품을 수령하게 된다.
인천-쿠알라를 오가는 에어아시아 비행기는 태국행 비행기와 동일하게 3-3-3구조로 되어있다. 뒤쪽 좌석은 2-3-2로 되어있다. LCC항공사이므로 물론 좌석의 모니터같은 것은 기대하면 안된다.
비수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막 종강한 대학생 단체들 덕분에 승객은 꽤 많았다. 그럼에도 지체없이 빠르게 탑승이 완료되었지만, 활주로의 문제로 비행기를 타고도 1시간 가까이 이륙이 지연되었다.
LCC항공사인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좌석은 널찍한 편이다. 다만 비행기 내부가 정말 추운데 담요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필요할경우 미리 예약하면 좋다.
에어아시아의 기내식은 최근 연예인들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향신료도 강하고 정말 뭘 먹어도 맛이 없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먹지 않는게 좋다. 차라리 기내에서 컵라면 등을 사먹는게 나은데 원화,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등 다양한 통화로 결제할 수 있지만 거스름돈은 무조건 링깃으로 받게 된다. 카드결제를 할 경우에는 최소 결제금액이 있다.
지연 끝에 겨우 이륙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는 약 6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시차는 1시간 밖에 나질 않는다.
드디어 쿠알라룸푸르 KLIA2 공항에 도착. 인천공항에 제 1터미널과 2터미널이 있는 것 처럼 쿠알라룸푸르 공항도 KLIA1과 KLIA2로 나뉘어져있다. KLIA2는 사실상 세계 최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전용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게이트에도 전광판에도 온통 에어아시아 비행기들로 가득가득하다.
우리는 쿠알라룸푸르가 목적지였기 때문에 입국 심사를 마쳤지만,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오는 사람들은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환승을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때문에 입국심사는 매우 빠른편이다.
작년에 싱가포르에 갈 때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환승시스템도 꽤 편리하고 간편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위에 interneational transfer만 잘 따라가면 된다. 환승에 소요되는 시간도 적어서 (연착만 되지 않는다면) 2시간 환승도 바쁘긴 하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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