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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하얏트 하우스 쿠알라룸푸르 (Hyatt House Kuala Lumpur) 2 베드룸 (Suite, 2 Bedrooms) 숙박 후기(1)
    Travel/19' Malaysia 2019. 7. 4. 21:34

     

    KLIA2 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는 그랩을 부르기 위해 미팅포인트로 나왔다. 맨 처음에는 공항 택시를 탈 생각이었는데, 정말 비추라는 말을 듣고 그랩을 부르기로 했다.

     

     

    공항에서 부랴부랴 그랩을 깔고 우리는 4명에 캐리어가 2개 있었으므로 6-seater를 불렀다. 공항에서 그랩 잡기가 어려울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랩을 깔고 15분 내에 그랩 기사를 만나서 크게 오래 기다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랩 기사님은 자신은 직업이 따로 있으며 퇴근 후 파트타임으로 그랩드라이버를 하고 있다고했다. 몽키아라까지는 1시간이 조금 안걸렸고, 가격은 115MYR(약 33,500원)정도였다. 

     

     

     

    그랩이 발달해있는 나라답게, 그랩 픽업포인트가 따로 있어서 숙소에 묵으면서 그랩을 이용하기가 편리했다.

     

    이번에는 몽키아라 답사가 목표인 만큼 몽키아라 중심부에 위치해있는 아코리스의 하얏트 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다. 아코리스는 레지던스 호텔인 하얏트 하우스와, 1-2베드룸 콘도인(그러나 가격은 3베드룸 급인) 아코리스 소호로 구성되어있다.

     

    바로 건너편에는 내가 관심있게 보던 팔마 콘도가 있어서 반가웠다. 역시 구글맵으로 볼 때와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른 점이 크다는걸 느꼈다.

     

     

    하얏트하우스는 지난해 11월쯤 오픈했기 때문에 시설은 모두 깔끔하고 편리했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투숙시 인당 10MYR의 관광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체크인시 총 40MYR를 현금으로 지불했다.

     

     

    우리 방은 27층으로 배정받았다. 아랫쪽 층은 상가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숙소는 19층부터 있어서 대부분 고층이다. 37층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 카드키를 찍어야만 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내 방이 있는 층과 36&37층만 누를 수 있다. 처음에 카드키를 1개만 줘서 불편했는데, 조식 먹으면서 1개 더 요구했더니 흔쾌히 추가 카드키를 주었다.

     

     

    말레이시아는 더운 나라이므로, 하얏트 하우스의 복도도 완전히 밀폐된 것이 아니라 통풍을 위해서 외부로 뚫려있는 구조이다. 겨울을 나야하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아마도 태풍 등 자연재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 덕분에 가능한 구조가 아닐까 싶었다. 나중에 콘도들 답사를 하면서 대부분이 이런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주방이 있다. 작년에 오픈한 곳 답게 대부분의 집기가 새것 티가 났다. 냉장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일렉트로룩스 제품이었다. 

     

     

    전자레인지 밑 수납장을 열어보면 세탁기가 있고 그 앞에는 4인용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레지던스답게 취사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 (비록 사용은 안했지만) 하이라이터가 아니라 인덕션인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와 물. 미니바는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는 비워져있고, 물은 매일 하우스키핑 서비스 때마다 새로 채워주었다.

     

     

    하얏트 하우스에서 가장 놀란점. 바로 식기세척기가 있었다. 이전에도 레지던스형 숙소에 묵어봐도 5성급에서도 식기세척기는 못봤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직접 요리할 일이 없어서 사용은 못해봤다.

     

     

    커피포트와 별개로 커피메이커도 준비되어 있었다.

     

     

    각종 식기, 보울, 냄비, 커트러리 등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장기 투숙객들도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투 베드룸 스위트인 관계로 거실이 있다. TV도 크고 좋았지만 볼 수 있는 채널이 몇 없고, 외부입력이 안되어서 가져간 크롬캐스트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스태프에게 부탁할까 했으나 그냥 폰으로 유튜브 보는걸로 만족했다.

     

     

    거실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앞에 이렇게 공사중이어서 뷰가 썩 좋지는 않다.(하지만 몽키아라는 어디서든 대체로 뷰가 다 비슷하다) 낮에는 공사장 소음도 좀 있는 편인데 낮에는 주로 외출을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나와 동생이 쓴 방. 이 방이 두번째 방에 비해 약간 더 크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콘센트가 다양한 플러그를 꽂을 수 있도록 멀티로 되어있어서 가져간 어댑터(돼지코)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각 방마다 욕실이 딸려있는데, 이 방에 딸린 욕실에만 욕조가 있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샤워커튼을 욕조 안쪽으로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욕실 전체가 물바다가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욕조 이외에 바닥에는 배수구가 없다)

     

     

    방마다 금고가 있고 다리미, 다리미판, 가운, 그리고 중요한 슬리퍼가 제공된다.

     

     

    두번째 방은 TV 뒤로 돌아가면 위치해있다. 첫번째 방 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좁지는 않았다. 

     

     

    이 방에는 욕조 대신 샤워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어메니티는 비누와 샴푸, 린스, 그리고 칫솔이 끝이다. 바디워시나 면도기, 빗 등은 제공되지 않으니 준비해가야한다.

     

     

    거실을 비롯해서 방마다 에어컨 컨트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공사가 진행되고있고, 도심인 KLCC에서 약간 거리가 있다는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근처에 쇼핑몰을 비롯하여 편의시설도 많고 비수기 기준 하루 10만원 정도 금액에 4인 가족이 조식 포함하여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수영장, 조식 등 부대시설에 대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alkingthewire.tistory.com/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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